▲ 중국군의 항공모함
중국이 동북 지역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랴오닝함·산둥함·푸젠함에 이은 네 번째 항공모함으로 핵 추진 항모를 건조 중이라고 타이완 매체가 전했습니다.
타이완 중국시보는 외신과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중국이 함재기 90대 이상을 탑재할 수 있는 004형 핵 추진 항모 건조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시보는 이번 새 항모가 미국의 제너럴 R. 포드급에 필적할 역량을 갖췄다며, 배수량 11만∼12만 톤에 길이는 330∼340m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배수량 8만 5천 톤, 길이 320m로 취역을 앞둔 003호 푸젠함 항모보다 큰 규몹니다.
004형 항모에는 J-15T 중형 공격기 24∼30대, J-35 스텔스기 20대 이상, KJ-600 조기경보기, 각종 무인기 등 모두 90대 이상의 함재기가 실릴 것이라며, 이는 약 75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 제너럴 R. 포드급 항공모함을 앞선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또 004형 항모가 중국 해군 최초로 핵 추진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며, 400∼500㎿ 효율의 가압수형 원자로 2기를 통해 '무제한 항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