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가자 구상' 제안 트럼프 "하마스 응답 기다려…3∼4일 줄 수 있다"

'가자 구상' 제안 트럼프 "하마스 응답 기다려…3∼4일 줄 수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제안한 '가자 평화 구상'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응답할 시간을 3~4일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로 향하며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3~4일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구상'은 재작년 10월 시작해 2년째에 접어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평화 구상입니다.

72시간 내 모든 인질 석방,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등이 담겼는데, 이스라엘은 이 종전안에 합의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의회에서 임시예산안(CR) 처리가 끝내 불발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현실화할 경우 '연방정부 공무원을 얼마나 해고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많이 해고할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방정부의 2025회계연도가 종료되는 현지시간 30일 자정 전에 임시예산안 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셧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당장 내일인 10월 1일부터 연방정부의 일부 업무가 정지되고 일부 공무원들은 무급 휴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악관은 이번 셧다운을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부서를 중심으로 직원 감축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