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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까지 국세 수입 260.8조 원…작년보다 28.6조 더 걷혀

올해 8월까지 국세 수입 260.8조 원…작년보다 28.6조 더 걷혀
▲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올해 8월까지 국세 수입이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로 작년보다 28조 원 넘게 걷혔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걷힌 국세는 28조 2천억 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조 8천억 원 늘었습니다.

소득세는 종합소득세 증가와 하반기 성과급 확대에 따른 총 급여지급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6천억 원 늘었습니다.

법인세는 상반기 반도체 등 기업 실적 개선과 가결산 의무화에 따른 중간예납 세액 증가로 3조 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부가가치세는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수입액 감소로 수입분은 줄었지만, 환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분이 증가했습니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 대금 및 법인세 감면분 증가 등의 영향으로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교통세도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 등의 영향으로 3천억 원 늘었습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코스닥 거래 대금 감소 등으로 1천억 원 줄었고, 상속·증여세는 작년 일시적 고액 납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국세 수입은 260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조 6천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제시한 올해 연간 국세 수입 예상치(372조 1천억 원) 대비 진도율은 70.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5년간 결산 기준 평균 진도율(70.5%)보다 0.4% 포인트(p) 낮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일부 등에 대한 일시적 세정 지원 효과(약 1조 3천억 원)를 감안하면 실제 진도율은 70.4% 정도로 평균과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인세는 63조 4천억 원으로 작년 대비 17조 8천억 원 늘며 전체 국세 수입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작년과 올해 상반기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법인의 이자·배당 소득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소득세는 86조 7천억 원으로 9조 6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 수 증가의 영향을 받았고, 양도소득세는 해외 주식 시장 호조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지난해보다 1조 2천억 원 감소했고, 증권거래세도 1조 3천억 원 줄었습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 등의 영향으로 1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편 기재부는 8월 국세 수입 잠정치를 반영해 지난달 24일 국세 수입 전망치 재추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재추계에 따르면 올해 국세 수입 전망치는 369조 9천억 원으로, 지난 6월 추경(세입경정) 세수 전망보다 약 2조 원 적습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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