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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김현지 부속실장 이동? 이 대통령 몰락의 시발점" [정치쇼]

- 이 대통령, 국가 전산망 마비에 전 정부 탓…윤호중 경질해야
- 김현지 제1부속실장행, 숨은 정권 실세 맞다는 자인
- 대통령 몰락 시발점…이 대통령 부부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
- 국힘, 집회·필버 모두 동원해 여당 행태 알려야
- 필버 명분 없다? 비상식적 여당 운영은 명분 있나
- 장외 집회, 성공적…여당 무모함·야당 절박함 국민에 홍보
- 이원모 아내 비자금 의혹, 정치적 특검의 얄팍한 언플
- 자생, 인수위 비공식 사무실 제공? 있을 수 없는 얘기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9월 30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조직부총장)


▷김태현 :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을 놓고 벌인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는 4박 5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마는 여야는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는 강명구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강명구 : 반갑습니다. 구미을 출신 강명구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일단 이거부터 짚어보지요. 거의 국가재난급인데 국가정보자산관리원 화재요. 일단 대통령이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송구하다 이렇게 사과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사과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강명구 : 대통령께서 첫 취임하고 난 다음에 첫 공식사과인 것 같아요. 행정부의 수장이자 국정 최고책임자께서 이렇게 책임을 지는 모습을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마는 내용면에서는 진정성이 담기지 않았다. 왜냐하면 남 탓을 계속하고 계시거든요.

▷김태현 : 전 정부?

▶강명구 : 전 정부 탓을 했거든요. 그래서 2023년도 11월에 정부24 민원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적이 있어요. 그때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상민 전 장관을 향해서 질타를 한 내용이 있어요. 모든 권한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 남 탓하고 전 정부 탓할 게 아니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라라고 얘기하면서 경질을 얘기했거든요.

▷김태현 : 당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요?

▶강명구 : 이상민 장관한테요. 그 말씀을 그대로 돌려 드리고 싶고요.

▷김태현 : 그러면 이번에 윤호중 장관 잘라라?

▶강명구 : 잘라라, 경질해라. 똑같이 그 잣대에 대해서 책임을 지시라고 얘기를 해야 되고요. 또 하나는 관세협상 같은 문제 있잖아요. 자화자찬했잖아요, 호언장담했잖아요. 협상 잘됐다라고 얘기했잖아요. 거짓말이 다 들통이 났잖아요. 그러면 이런 문제를 국민들에게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하셔야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이거 대통령이 이 얘기도 했잖아요. 2023년 정부24 그때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2년이 지나도록 핵심 국가전산망 보호를 게을리해서 막심한 장애를 초래한 것이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그러면 2023년에 정부24 사고나고 2022년에 카카오에서 또 화재나서 문제가 생기고 그때인데요. 왜 그러면 국가정보관리원은 데이터 백업이나 이걸 잘 안 해놨느냐 이 얘기거든요.

▶강명구 : 그러니까 그것도 지금 전 정부 탓하는 거잖아요. 그때 당시 한번 돌아가봅시다. 그때 이상민 장관 탄핵시켜서 행안부 장관 8개월 공백시켰고요. 국무총리, 국무위원들 다 줄탄핵, 그때 더불어민주당이 줄탄핵시켰어요. 그런데 자기 취임 이후만, 아니면 윤호중 장관 취임 이후만 책임지겠다고. 비겁한 얘기 아닙니까. 본인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줄탄핵 다 시키고, 업무 마비시키고 아무것도 국정 할 수 없게끔 만들었잖아요. 그거에 대한 사과를 하셔야지요.

▷김태현 : 주무장관이 그때 공석이었으니.

▶강명구 : 공석이었고, 아무것도 일을 못 하게 했잖아요.

▷김태현 : 왜냐하면 그때 국정기획비서관 하실 때여서 왜 이게 진행이 안 됐는지 아실 것 같아서요.

▶강명구 : 그때 한번 생각해 보시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윤호중 장관은 경질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어제 대통령실의 인사개편이 있었는데 총무비서관이었던 김현지 비서관이 제1부속실장, 그리고 김남준 제2부속실장은 대변인으로 갔고요. 이른바 성남라인의 연쇄적 자리이동이 있었어요. 대통령실에 오래 계셨잖아요. 이 인사의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강명구 : 말이 안 되는 얘기이지요. 말이 안 되는 얘기인데요. 김현지 총무비서관의 학력이나 나이를 저도 모르고 국민도 모릅니다. 아세요?

▷김태현 : 저는 모르지요.

▶강명구 : 그분 나이도 모르고, 학력도 모르고, 그분이 누구인지도 잘 몰라요. 그런데 역대 총무비서관이 국정감사장에 안 나온 적이 없어요. 그런데 지금 이 총무비서관 한 명을 철통보안, 철통방어하기 위해서 대통령실의 조직개편을 했어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우리 지금 여당 대표나 민주당은 지금 대법원장을 청문회에 앉히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대통령께서 그랬잖아요. 권력도 서열이 있다. 공식서열로 치면 아마 제가 봤을 때는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권력 1.5위, 이준석 대표는 V0라고 했던데요. 1.5위 정도 되지 않겠느냐. 이게 성남시장 때부터 도지사부터 국회의원하고, 당대표하고, 그다음에 대선후보까지 숨은 그림자 실세라고 소문은 나 있었지만요.

▷김태현 : 소문은 있었지요.

▶강명구 : 이 정도로 숨길 뭐가 있구나라고 증명을 해버렸어요. 이번에 이 인사개편으로 인해서요.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숨은 실세는 맞는데, 도대체 법카내역도 알고 있을 거고, 이재명 대통령이나 김혜경 여사에 대한 비밀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온 여당 모든 인사들이 나서서 철통방어를 지금 하고 있는 이 자체는 숨은 정권 실세 맞다라고 본인들이 인정했고, 자인하는 꼴이 되었다. 결국에는 이런 것들이 대통령 몰락의 시발점이 되거든요.

▷김태현 : 왜요?

▶강명구 : 경고합니다. 숨은 실세는 반드시 드러나게 돼 있습니다. 감춰서 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무엇을 감추기 위해서 다른 것을 또 덮어야 되고, 다른 걸 덮기 위해서 또 다른 걸 덮어야 되거든요. 이러다 보면 권력에 이런 것들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권력에 구멍이 나기 시작한다.

▷김태현 : 그러면 이 인사는 대통령실이나 민주당의 설명과는 다르게 김현지 비서관을 국회에 내보내지 않기 위한 인사라는 거잖아요, 의원님이 보시기에는요.

▶강명구 : 그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이게 굳이 총무비서관 국정감사 앞두고 부속실장으로 조직개편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김태현 : 그러면 김현지라는 사람이 조선일보에도 오늘 보니까 '만사현통' 뭐 이렇게 쓰고, 현 정부 출범하고 나서 김현지 김현지 이런 이름이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요. 앞서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걸 보면 단순 실세를 넘어서 그 배경에는,

▶강명구 : 그렇지요. 뭔가 감추고 있다라는 걸 본인들이 지금 자인한 거예요. 차라리 이번에 총무비서관으로서 국정감사에 나와서 내가 누구이고, 내가 무슨 일을 했고, 지금 이런 일을 하고 있다라고 해버렸으면 괜찮은데요. 이걸 굳이 숨긴다? 왜?

▷김태현 : 그러니까 뭘 감추고 있다고 보세요?

▶강명구 : 뭘 감추는 건지, 뭘 숨기니까 그런 거 아니겠어요.

▷김태현 : 뭐를 감추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강명구 : 모르겠어요. 대통령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게 있는지, 아니면 김혜경 여사를 뭔가 오랫동안 모셨으니까 알고 있는 게 있는지. 이게 드러날까 두려워 숨기는 건지 알 수 없지요. 그건 이렇게 자인한 꼴이 돼버린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김현지라는 사람이 단순히 대통령을 오래 모신 이런 측근 보좌관을 넘어서서 대통령과 영부인의 비밀이라 그래야 되나요. 뭐 그런 것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숨기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강명구 : 저는 지금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돼요.

▷김태현 : 의심하고 있는 지점이 구체적으로 계세요?

▶강명구 : 본인들이 그냥 이걸로 자인을 해버렸어요. 이 인사발령을 이렇게 급하게 낼 이유가 없어요. 그렇지 않나요?

▷김태현 : 혹시 그냥 사람에 따라서 노출돼서 이야기하는 거 싫고 이런 사람들,

▶강명구 : 총무비서관을 위해서 국가권력자가요? 앵커님,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김태현 : 그게 혹시나 해서 제가 여쭤본 거예요. 그건 아닐 거다?

▶강명구 : 말이 안 되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만약에 나왔으면 국민의힘에서는 뭐 물어보시려고 했어요?

▶강명구 : 물어볼 게 많겠지요. 법카 문제도 있었고, 내용 문제도 있었고요. 뭐 따지고 들면 얼마나 많겠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해 보지요. 필리버스터가 4박 5일로 끝났어요. 그러면 일단은 당분간은 휴지기입니다. 추석연휴 지나고 뭐 이렇게요. 그러면 쟁점법안이 다 처리되면 민주당에서 이제 비쟁점법안이 올라올 거잖아요. 그때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강명구 : 제가 보기에는 정해진 결정은 아직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장외집회도 해왔고, 이런 민주당의 사법부 장악시도, 법치 파괴시도, 이런 부당함.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절박함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강명구 : 저는 흔히 말하는 이 전략도, 이 안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평론가들은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우리가 지금 장외집회 할 때냐, 우리가 지금 이런 필리버스터를 할 때냐, 그게 무슨 이득이 있느냐라고 얘기하는데요. 그건 필리버스터의 취지를 잘 모르고 하시는 얘기예요. 소수당이 다수당을 향해서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할 때 그 법안을 봉쇄하고 없애기 위해서 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게 아니거든요. 잠시 그 협상을 묶어두는 거예요. 그러고 협상력을 키우고, 이 부당함과 절박함을 국민에게 조금 더 홍보하기 위해서 하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이걸 가지고 정치평론가는 그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인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서 국민들에게 지금 알리는 게 맞다.

▷김태현 : 네.

▶강명구 : 이것도 마찬가지이지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다수당이 그냥 방망이 두드려서 통과시켜버리면 다 돼버리니까요. 우리는 지금 장외집회도 해야 되고, 필리버스터도 해야 되고, 국정감사도 치열하게 따져물어야 되고요. 그리고 흔히 말하는 민생현장도 찾아가서 국민들에게 얘기하면서 이런 부당함과 절박함을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러니까 필리버스터의 취지에 대한 설명은 제가 이해하겠는데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얼마 전에 있었던 쟁점법안들, 뭐 검찰청 폐지하는 정부조직법 이건 국민의힘에서 반대하는 거니까 필리버스터의 취지를 살려서 하는 건 제가 이해는 갔는데요. 지금 남아 있는 비쟁점법안이라고 하면 국민의힘도 법안내용 자체는 동의한다는 얘기잖아요. 그걸 필리버스터로 하는 게 좀 명분이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강명구 : 그러니까 지금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모든 국회 운영이 명분이 있나요? 명분이 있어서 지금 방망이 두드려서 자기들 마음대로 하고 있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지금의 이 사태는 경종을 울리는 걸 넘어 정말 우리가 상상을 못 하는 일들을 지금 벌이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국민들에게 절박함을 알리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생각을 해야 된다. 국민들이 지금 잘 모르고 있어요.

▷김태현 : 그러면 지금은 비상시이기 때문에 비상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

▶강명구 : 그럼요. 비상식적인 행동들을 하고 계시잖아요. 여당이 법사위의 간사도 선임 못하게 합니다. 호선을 해야 되고, 그런데 그게 국회법 들먹여서 투표를 해서 지금 나경원 의원을 간사로 선임을 안 해 주고 있잖아요. 지금 앵커님 보시기에 이게 정말 상식적인 행동들이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물리적으로 69박 70일이... 아니구나. 이제 64박 65일인가요?

▶강명구 : 뭐 그 정도 될 텐데요.

▷김태현 : 물리적으로 힘드실 텐데요.

▶강명구 : 우리가 보통 필리버스터를 하면 흔히 말해서 3시간 하시는 분들도 있고, 박수민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17시간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래서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이기는 하지만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국회도 비상식적으로 운영하고, 사법부도 장악하려고 하는 이 민주당의 행태를요. 이게 진짜 극악무도한 사태잖아요. 이걸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도 막아내야 된다. 안 그러면 자칫 잘못하면 정말 큰일난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두 번의 장외집회를 했어요. 대구 한 번, 서울 한 번이요. 자체 평가하기로는 어떻습니까. 성공적이었다, 아니면 아주 미흡한데 이겁니까?

▶강명구 : 저는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떤 점에서 그렇지요?

▶강명구 :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해요. 지금 극악무도한 민주당의 이런 운영에 대한 행태, 그다음에 사법부 장악 시도에 대한 행태를 중앙에서 고관여층들만 지금 이해하고 있지요. 지금 TV를 안 보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특히 우리 지지자 같은 경우는 이런 탄핵 정국에 일어났던 무기력함에 빠져서 실망하고 계신 지지자들이 많은데요. 장외집회를 통해서 지금 우리 야당에 주려고 하는 이 메시지를 이번에 이걸 듣고 알았다, 직접 참가는 못 했지만 유튜브 통해서 알게 되었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런 우리의 절박함과 저들의 무모함이 조금조금씩 국민들 속으로 홍보되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사실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닌데, 참석자가요. 국민의힘에서는 15만이라 그러고, 경찰은 1만 명이라 그러고요. 이게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데요. 세는 방법이 좀 다르기는 하지요.

▶강명구 : 앵커님 알다시피 자체 인원과 경찰 추산 인원은 그렇게 항상 차이가 있어 왔어요. 작년 11월에 민주당의 장외집회 30만 왔다 그랬어요. 그때 경찰 자체 추산 1만 7,000명 왔다 그랬거든요. 이건 차이가 있을 수 있고요. 많이 오셨어요. 제가 현장에 가 있었거든요.

▷김태현 : 앞으로 계속합니까?

▶강명구 : 계속해야 된다 안 해야 된다는 지도부의 판단이 있겠지만 지켜봐야 되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장외집회를 계속하는 것이 맞다라는 입장이신 거지요?

▶강명구 : 그런데 지금 국정감사 기간이기도 하고, 여러 환경적인 문제가 있잖아요.

▷김태현 : 논의해 봐야 하기는 하지만 의원님은,

▶강명구 :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된다. 그게 장외집회든 필리버스터든 국정감사든 지금 싸울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야 된다.

▷김태현 : 비상시국이니까 비상수단으로요. 이런 말씀이셨어요.

▶강명구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이슈인데요. 통일교가 대선 직전에 자금을 조성했는데 당시에 윤석열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에 나선 게 아니냐 이 의혹은 특검 수사 중이었고요. 그런데 어제는 비슷한 게 하나 더 나왔거든요. 이건 의원님도 잘 아시겠지만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인 신 모 씨의 친정회사인 자생바이오에서 90억 또는 125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이게 혹시 대선자금으로 쓰인 거 아니냐 하는 의혹이 어제 여러 언론사에서 보도되고 있는데요. 이거 어떻게 보고 계세요?

▶강명구 : 그 내용에 대해서는 뭐 제가 알 길이 없고요. 단지 지금 걱정이 되는 것은 특검이 수사를 하고 있느냐, 아니면 정치를 하고 있느냐, 아니면 정치를 하기 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요. 이게 야당 말살을 하기 위한 특검의 흔히 말하는 얄팍한 언론플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이게 우리 당의 정치구호이기도 하거든요. 이게 지금 도대체 수사를 하고 있는 건지, 야당 말살을 하려고 하는 건지. 지난번에 우리 압수수색 들어왔을 때도 통일교 명단이라고 갖고 온 명단이 120만 명단이에요. 그 신빙성도 의심스럽고요. 고작 3,000명 정도 되는 통일교 입당해서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했다고 얘기하면서 11만이라는 숫자가 어디에서 나왔어요. 그런데 그것도 지금 없어지고 3,000명으로 지금 줄어든 것 아니에요. 3,000명 가지고 전당대회 좌지우지할 수 있습니까? 그건 불가능한 얘기인데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지난번에 통일교 문형진 세계회장이 2019년도에 이런 얘기를 했어요. 우리 국내에 있는 명단 1만 9,000명도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었어요. 그래서 지금 특검이 주장하고 있는 이런 일들이 도대체 어떻게든 지금 우리 당하고 엮어서 뭔가 유착이 있는 것처럼 프레임을 짜려고 한다. 그래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아까 말씀 주신 것은 조사해 봐야겠지요.

▷김태현 : 이거 하나만 질문을 드릴게요. 관련된 건데, 저희 SBS에서 보도한 내용인데요. 자생 측이 대통령실 인수위에 비공식 사무실을 제공한 의혹에 대해서 조사했다는 거거든요.

▶강명구 : 비공식 사무실이 어디에 있었다는 얘기예요?

▷김태현 : 그건 저는 모르지요.

▶강명구 : 그러니까 알 수가 없지요.

▷김태현 : 의원님은 혹시 모르세요?

▶강명구 : 모르겠습니다. 저는 알 수가 없지요.

▷김태현 : 왜냐하면 당시에 후보 또는 당선자랑 항상 붙어 있었으니까요.

▶강명구 :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알 수가 없고,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얘기인데요. 그건 조사해 보면 나오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있을 수 없는 얘기이다. 의원님은 모르신다는 거고요.

▶강명구 : 모르는 얘기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명구 : 고맙습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의 강명구 조직부총장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강명구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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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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