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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프로농구…"우승 후보는 KCC와 LG"

개막 앞둔 프로농구…"우승 후보는 KCC와 LG"
▲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각 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은 '통합우승', '봄 농구', '빠른 농구' 등 저마다의 목표를 담아 출사표를 냈습니다.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해 '슈퍼팀 시즌 2'라는 별칭을 얻은 KCC의 이상민 감독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목표는 통합우승"이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KCC는 명예 회복을 벼릅니다.

2023-2024시즌 허웅,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라건아로 이어지는 슈퍼 팀 라인업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막강한 전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 시즌 간판선수의 연쇄 부상 등으로 고꾸라지며 정규시즌을 9위로 마치고 PO 무대를 밟지도 못했습니다.

올 시즌은 허훈을 영입해 기존 허웅, 최준용, 송교창과 함께 '슈퍼팀 시즌 2'로 전열을 짠 KCC는 이상민 감독을 선임해 트로피 탈환을 노립니다.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각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민 KCC 감독은 "당연한 건 없다"면서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선수도 희생하다 보면, 빠른 공격을 가동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우승팀 예상에서도 KCC가 LG와 더불어 10개 팀 중 4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DB, 삼성, SK, 한국가스공사는 입을 모아 "슈퍼스타 선수가 다 모여 있다. 선수층도 두껍다"고 KCC를 경계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올 시즌 우승 예상 후보로도 꼽힌 LG의 조상현 감독은 "팬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었고, 양준석과 유기상이 성장했다"며 "좋은 문화를 가져가면서 대권에 늘 도전하는 강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꼴찌 후보'라는 예상을 받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도록 끈적끈적하고 단단한 팀을 만들어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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