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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위험한 경고…"아동 비만율의 역전"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점점 뚱뚱해지는 전 세계 아동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 아동이 급증하면서 올해 처음 아동의 비만율이 저체중률을 앞질렀습니다.

지난 10일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약 190개국 5~19세 아동 청소년의 저체중률은 2000년 이후 약 13%에서 9.2%로 감소한 반면, 비만율은 3%에서 9.4%로 3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저체중률이 여전히 비만율보다 높은 지역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뿐이었습니다.

한국 역시 2000년대 이후 아동 비만율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태평양의 섬나라들이었습니다.

이는 기아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식생활 변화가 동시에 작용한 탓으로 보이는데요.

유니세프는 이 문제가 개인이나 가정의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 아니라 이윤을 좇는 기업들의 비윤리적인 마케팅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설탕이 가득한 음료 등 해로운 음식 광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먹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는 옛말" "어릴수록 살찔 만한 요소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소득 낮을수록 과체중 되기 쉽다는 게 현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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