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울시, 한강버스 열흘 만에 운항 중단에 "불편 끼친 점 사과"

서울시, 한강버스 열흘 만에 운항 중단에 "불편 끼친 점 사과"
▲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서울 송파구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뚝섬 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운항이 중단된 데 대해 오늘(29일) 사과했습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오늘 오전 시청에서 열린 '한강버스 시범운항 전환 관련 약식 브리핑'에서 "이용자들에게 실망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는 오늘부터 10월 말까지 한강버스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운항'을 합니다.

시는 국내 최초로 한강에 친환경 선박 한강버스를 도입해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6일 운항 중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고 22일에는 선박 전기 계통 이상으로 문제가 생겨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등 이상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운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자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앞서 시민을 태우지 않고 3개월, 시민을 태우고 3개월 총 6개월 동안 시범운항을 했고 선박 운항에 문제가 없어 정식운항을 시작했다"면서도 "그러나 예측을 넘어서는 문제가 발생해 한 달 동안 시범운항을 하며 테스트해 보자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선을 다해 한 달 안에 모든 스트레스 테스트를 마칠 계획"이라며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잔고장, 그로 인한 신뢰의 추락은 막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테스트를) 하고 정식운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