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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토론 나흘째…'국회법 개정안' 처리 예정

<앵커>

국회에서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대치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저녁 본회의에서는 정부 조직 개편에 맞춰서 국회 상임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의 필리버스터 대치는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가 시작된 뒤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여당 주도로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고, 여야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상정된 국회법 개정안에는 앞서 통과된 정부조직법 개편안 맞춰 국회 상임위원회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오늘 저녁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킨 다음,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된 다음에는,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이 마찬가지로 본회의에 상정되고, 필리버스터가 이어집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대전 국가정보관리원 화재 수습이 먼저인 만큼, 필리버스터 중단을 제안했지만,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여야가) 사태 수습을 지원하고, 개선책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합니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민생으로 복귀합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려면 악법 강행 처리 중단이 먼저"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서울 덕수궁 앞에서 '야당 탄압·독재 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진행합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어제) : 우리는 지금 이 비상한 시기에 저희들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서 싸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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