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소방대원이 불에 탄 배터리를 옮기고 있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주요 경제부처 전산망도 먹통이 됐습니다.
경제통계는 예정대로 발표되겠지만, 관련 대국민 서비스에는 차질이 예상됩니다.
통계청은 오늘(27일) "통계청 홈페이지,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데이터센터(SDC), 마이크로데이터(MDIS), 통계지리정보(SGIS) 등의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통계청은 긴급대응반을 통해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관련 시스템 영향도를 점검 중입니다.
통계지표 발표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통계청은 오는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을, 다음달 2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각각 발표할 예정으로, 전산망을 활용하는 작업은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국민 인터넷 서비스에는 일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계청은 "다음주 공표 예정인 통계는 기존 일정대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국가통계포털 등 대국민 서비스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력해 최대한 빨리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재정정보 포털인 기획재정부 '열린재정',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조달청 '나라장터' 등도 접속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재부 및 산하 기관 홈페이지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다만 통관시스템인 관세청 '유니패스', 세무시스템인 국세청 '홈택스'는 별도 서버망 등으로 이번 화재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