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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혼자 있는 여주인 노렸다…한 바퀴 둘러본 뒤 돌연

가게 혼자 있는 여주인 노렸다…한 바퀴 둘러본 뒤 돌연
▲ 사건 현장

전남 순천 전통시장에서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은 직장에서 해고된 것에 불만을 품고 엉뚱한 상인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순천경찰서는 피의자 20대 여성 A 씨가 광양에 있는 식품 가공 업체에 취업했다가 3주 만에 해고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거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생활용품점에서 미리 흉기를 구입하고 가게에 혼자 있는 여주인을 노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전날(25일) 오후 7시쯤 순천 중앙시장 내 속옷 매장에 손님인 척 들어가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보고선 주인 B 씨에게 흉기를 들이댔습니다.

B 씨가 매장 밖으로 도망치려다가 넘어지자 A 씨는 뒤쫓아가 B 씨의 하반신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매장 밖에 있던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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