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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품사 또 파업…생산라인 가동 차질

현대차 부품사 또 파업…생산라인 가동 차질
▲ 현대차 제네시스 생산라인

현대자동차가 오늘(26일) 부품사 파업 영향으로 또 생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모트라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 대부분 생산라인 가동률이 떨어졌고 컨베이어벨트가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부 생산라인은 가동이 정지됐습니다.

자동차 생산 시스템은 제품·부품 재고를 최소화하는 '적시생산방식'(JIT·Just In Time)이기 때문에 부품사가 공급을 멈추면 곧바로 생산라인이 영향을 받습니다.

모트라스는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모듈 등을 납품하는 업체입니다.

울산 지역 모트라스 조합원은 1천500여 명으로 이날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6시간씩 파업합니다.

모트라스 노사는 올해 5월 상견례 이후 임금 인상 규모와 신규 물량 확보를 통한 고용 안정 방안 등을 두고 줄다리기 중입니다.

회사 측은 최근 월 기본급 7만 9천 원 인상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현대차 노사의 합의 수준(기본급 10만 원 인상)과 차이가 커 조합원들을 설득하기에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노사가 갈등을 지속하면 추석 연휴 이후 추가 파업도 예상됩니다.

모트라스 노조는 지난 7월 16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해 4시간 파업, 지난 24일 4시간 파업을 벌인 바 있습니다.

(사진=현대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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