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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방치하면 매년 15∼20개 핵폭탄 늘릴 것"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이 투자 행사에서 북한과 관련된 내용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매년 핵폭탄을 15개에서 20개씩 늘릴 상황이라서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한국 군사력이 강해서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투자자들을 설득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되는 원인 중에 북한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를 제안하면서 이런 정보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핵무기는 이미 충분히 확보한 걸로 보여진다, 그런데 일 년에 계속 핵탄두 15개에서 2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더 큰 문제는 외부에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필요한 양을 초과하는 핵무기는 어떻게 할 거 같으냐. 우려되는 점은 다른나라로 또 수출하겠죠. 그럴 가능성이 많죠.]

멈추는 것만 해도 상당한 안보적 이익이 되는 만큼 핵개발 중단부터 비핵화까지 가는 게 중요한데, 이 협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뿐이라고 설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이 대통령은 우리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압도적인 만큼 군사적 문제는 위협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투자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방비도 더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도 있기도 하지만 꼭 그거와 관계 없이도 자체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 국방비 분야의 지출 대폭 늘릴 생각입니다.]

이 대통령은 군사적으로 압도하더라도, 긴장이 높아지면 손실이 된다면서 관계 개선의지를 다시 한번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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