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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괴한이 교내 학생들 향해 총격…"2명 사망"

브라질서 괴한이 교내 학생들 향해 총격…"2명 사망"
▲ 2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브라질 학교

현지 시간 25일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州)에 있는 한 학교에서 괴한이 운동장에 모여 있던 학생들을 향해 총격해,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세아라 주지사 엑스와 세아라 공공안전부·교육부 성명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소브라우에 있는 주립학교에서 오토바이를 탄 2명이 학교 외부에서 운동장 쪽을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총에 맞은 17살과 16살 된 학생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3명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현지 교육부는 전했습니다.

당시는 휴식 시간이어서 운동장에는 많은 수의 학생이 이동 중이었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동영상에는 총격 음을 들은 학생들이 매우 놀라 교실 쪽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에우마누 지프레이타스 세아라 주지사는 엑스에 "가장 심각하고 참을 수 없는 잔혹한 사건"이라며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지역 전역에 경찰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고 적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마약류, 저울, 포장지 재료 등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 G1은 보도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교내 총격 사건이 몇 차례 보고됐습니다.

2023년 10월 상파울루시 동부 한 주립학교에서는 따돌림 피해를 호소하던 학생이 동급생 3명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을 살해했고, 같은 해 6월엔 파라나에서 졸업생이 총기 사고를 일으켜 재학생 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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