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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공공재' 카카오, AI 품고 대변신…이용자·주가 반응은?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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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크게 바뀐다는데…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플랫폼 기업들은 모두 AI를 겨냥"
"오너 없이도 혁신 가능하다는 의지 보여주려 해"
"카카오톡은 공공재 특성 있다"
"다양한 연령층 사용하는데 세심한 고려 부족"
"점진적인 변화가 아닌 급진적 변화가 불편 초래"
"주가는 이후, 점진적으로 되돌아올 확률 크다"

● 아이폰 17 흥행 돌풍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아이폰 판매량 급증, 미 증시 전체에도 영향"
"삼성전자 주가, 엔비디아에 납품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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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전 국민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됩니다. 카카오톡 전용 AI 기능이 생기고 또 메신저 기능도 새롭게 바뀐다고 하는데요. 바뀐 카카오톡을 써본 이용자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편리해졌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사생활이 노출돼 불편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전격 개편됐다고 그러는데 제 거는 아직 안 됐더라고요. 정확히 말하면 개편되고 있는 중인 거죠.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그렇습니다. 카카오 기업 입장에서는 개편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고 국민들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그것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선택하고 있는 여정이다 이렇게 표현해 볼 수 있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다면 이 바뀐 분들은 그럼 이미 경험을 한 분들은 대개 어떻게 바뀐 거죠. 지금 카카오톡의 체제 자체가.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일단은 몇 가지로 설명을 좀 드리면 좋겠는데요. 첫 번째는 카카오가 직접 개발한 전용 AI 모델이죠. 카나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채팅탭도 있고 AI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특히 채팅팁 그리고 친구 탭 이런 것들이 있는데 특히 많은 분들이 여기서 반응이 있는데 친구 탭 같은 경우는 지금의 인스타그램처럼 비슷하게 친구의 게시물들 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카카오 안에서 챗GPT를 이용할 수 있는 것 또 안 읽은 채팅방이라고 있는데 여기서 대화를 요약해주는 기능까지 여러 가지 것이 전반적으로 개편되 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말씀하신 대로 이번 카카오톡 개편 중에 특히 눈에 띄는 점 AI 즉 인공지능 서비스 기능이 추가됐다는 겁니다. 어떻게 바뀌는 건지 직접 보고 오겠습니다. // 일단 좀 신기한 기능이 많이 추가된 것 같은데 카카오가 이렇게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이유 일각에서는 네이버와 AI 대장주 놓고 자리 놓고 벌이는 다툼 그리고 김범수 의장의 오너리스크 이런 이유를 찾던데요.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말씀하신 대로 이런 대대 적인 개편을 추진하는 데는 한두 가지 배경만 있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첫 번째로 이 플랫폼 기업들은 모든 기업들이 AI를 놓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카카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플랫폼 기업 하드웨어 기업 소프트기업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유독 알고 계시다시피 카카오 창업주죠. 김범수 창업주의 이미 검찰 징역형이 15년으로 구형이 됐습니다. 그러면 10월 21일 정도면 1심 결과가 나올 텐데 그러면 오너 없이도 이 기업이 전반적으로 개혁 하고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지도 충분히 담겨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고요. 또 많은 기업들이 주가가 상당 부분 올라가 있는데 역사상 고점을 갱신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반영해서 카카오 주가는 그렇게 큰 힘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전면적인 혁신을 통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그런 의지도 충분히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이번에 추가된 새로운 AI 기능 뭐 저 같은 구형 휴대전화 쓰는 사람들한테는 언제까지 언제 차례가 옵니까.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아직 좀 시간이 좀 남아 있는 것 같고요. 말 그대로 여러분들도 최신형 스마트폰을 이용하시는 분들부터 먼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렇게 생각하시고요. 전반적으로 모든 스마트폰 모델에 걸쳐서 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시점도 곧 올 거라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문제는 야심차게 개편한 카카오톡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 리고 있다는 겁니다. 불편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은데요. 리포트로 보고 오겠습니다. //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만 하나만 바뀌어도 기능 찾기가 힘들어서 약간 좀 피곤하다. 이런 반응도 좀 있지 않습니까.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그렇습니다. 저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카카오톡이라는 것이 민간재가 아니다. 공공재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온 국민이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용하는 것은 개인적인 이용 도 있지만 저도 학교에서 수업을 하면 그 반 전체 단톡방을 만듭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 무슨 일을 하면 단톡방부터 만들어요. 그거는 회사에서도 그렇고 팀별로도 그렇고 그리고 국가적으로도 이용을 합니다. 세금 고지나 여러 가지로 그러니까 여러 전반에 걸쳐서 이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젊은 세대부터 고령자들까지 모두 이용하고 있는데 이런 거대한 혁신이 일어날 때 그걸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은 차이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의 판단도 너무 점진적인 변화를 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거대한 파괴적인 혁신을 추진한 것이 대상자들마다 좀 불편을 초래하게 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카카오톡 개편과 관련된 누리꾼 반응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댓글을 이렇게 달고 있는데 개편이랍시고 메신저 앱에서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강한 불만을 표시한 분들도 있었고요. 사생활 노출이 심해졌고 광고도 많아서 스트레스 받는다. 카카오톡을 검색하면 자동 업데이트 끄는 법 나온다. 이래서 카카오톡이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 않도록 이렇게 미리 설정을 하는 방법을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그런데 일단 업데이트를 한번 하면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전 버전을 계속 쓰려면 업데이트 끄는 법을 미리 알아서 설정을 해놔야 되고요. 저희 부모님은 카톡도 겨우 쓰시는데 또 바뀌어서 힘들어하시네요. 이런 반응도 있었습니다. 특히 노인층 카카오톡 안 쓰는 분 없잖아요. 그런데 특히 노인층으로 갈수록 개편이 더 역효과를 내는 비율이 높지 않겠습니까.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상대적으로 더 그렇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개편의 방향이 AI를 이용하는 것 그런 젊은 층들은 AI를 즐겨 이용하고 있어요. 또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것 역시 젊은 층들은 인스타그램을 이미 익숙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변화의 방향이 젊은 세대들은 너무나 좋아하는 것들을 이미 담고 있는데 특히 고령층의 경우에는 받아들이기가 좀 어렵겠죠. 제가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드릴게요. 신제품이나 신기술이 도입될 때 그것을 수용하는 데 저항이 생겨요. 그 저항이 생기는 것을 기술 수용 모형이라고 설명을 할 수가 있는데 기술 신기술을 수용하는 것은 첫 번째 사용 편의성을 인식해야 해요. 두 번째가 유용성을 인식해야 하는데 이 두 가지 사용 편의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유용하지 않다고 느끼거나 그러면 수용할 수 없죠. 가장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여러분들이 키오스크가 도입된다. 나는 기존의 직접 거래하는 게 좋은데 이렇게 내가 기계를 통해서 거래한 게 싫은데. 처음에는 사용 편의성이나 유용성을 못 느껴요. 나중에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면서. 오히려 키오스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오히려 ATM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것처럼 첫 번째로 처음으로 기술이 신기술이 도입될 때는 일단 저항하는 경향들이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을 좀 지켜볼 것도 우리가 하나가 예의주시해야 할 영역 아닌가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이용자들의 반응이 개편 초기에 일단 부정적이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23일에 카카오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발표안은 당일날 주가가 많이 빠졌어요. 카카오가. 무려 하루 사이에 4.52%가 하락을 했었는데 주가는 좀 회복이 됐습니까.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현재 어느 정도 회복이 되기는 했습니다. 이것도 방금 말씀드렸던 기술 수용 모형과 일맥상통하는 결과가 있습니다. 말씀을 들어보면 일단 신제품이 나오면 카카오뿐만 아니라 자동차 기업이든 신제품이 출시되면 그 신제품에 대한 평가가 있지 않겠습니까. 신기술에 대한 평가가 있는데 평가가 안 좋아요. 그러면 주가가 곤두박질칩니다. 그런데 그 평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이니까 이제 카카오가 점진적으로 사람들을 더 오래 머물게 하겠네. 이 부분 잠깐 설명드리면 플랫폼 기업들은 어떻게 돈 버냐 하면 유튜브라든가 구글 그 밖에 네이버 마찬가지입니다만 어떻게 돈 버냐면 그 플랫폼에 오래 머물게 하면서 돈을 버는 겁니다. 그런데 카카오도 역시 오래 머물게 하도록 여러 탭을 만든 거예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기술 혁신이 있어서 부정적이라 하더라도 카카오를 사용하지 않는 분은 안 계신 거예요.

▷ 편상욱 / 앵커 : 쓰기는 써야죠. 할 수 없이, 어떻게 삽니까.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없습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필수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변화가 좋든 안 좋든 다 이용하니까 그리고 특히 얼리어댑터들 우리 젊은 세대들은 즐겨 이용하게 될 테니까 전보다는 카카오에 더 오래 머물게 될 것입니다. 체류 시간이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첫날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되지만 다시 회복되는 경향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소비자들이 불편 상황을 계속 쏟아내면 이걸 카카오 입장에서는 반영해서 개선을 해야 되는 의무가 있는 거 아니에요.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일반 민간재랑 다르다.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온 국민이 이미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공공재적 성격 필수재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저는 아쉬운 것은 국민의 여론을 먼저 확인해서 점진적으로 그 여론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했어도 그랬어도 괜찮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요즘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또 애플이 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폰 17 처음 발표했을 때만 해도 디자인이 좀 별로다 AI는 이번에도 별거 없네. 이런 반응이 나왔었는데 막상을 뚜껑을 열고 보니까 팔리기가 아주 잘 팔린다고 그래요.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지금 판매량이 어마어마하고요. 지금 주문을 당장 하더라도 받아보려면 수십 일을 좀 기다려야 합니다. 그만큼 전 세계에 출시되자마자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까 수요 엄청난 수요에 맞게 공급할 수 없을 만큼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개되자마자 당연히 흥행의 대반전으로 또 애플 주가도 정말 화려하게 귀환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애플이 워낙 대형주라서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습니까.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그렇습니다. 미국 주식시장도 전반적으로 SNP든 다우존스든 전반적으로 역사상 고점을 계속 갱신해 나가고 있는데 더군다나 애플 같은 경우는 특별히 미중 무역전쟁이라든가 또 관세 전쟁에 치명타를 받았던 종목이에요. 그래서 뚜렷하게 회복을 못하던 그런 영역이었는데 최근에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이폰 17 이 흥행 대반전으로 주가가 다시 역사상 고점을 향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렇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애플 얘기 나왔으니까 우리 삼성전자 얘기도 안 할 수가 없군요. 삼성전자 주가 요즘 많이 올랐어요. 앞으로 어떨 것으로 보이십니까.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일단 관건 관건은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삼성전자 하면 스마트폰을 많이 떠오르시지만 사실 이 전체 삼성전자의 매출액이라든가 비용 구조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건 반도체입니다. 그래서 HBM을 계속 도전하고 있는데 엔비디아에 납품을 확정 짓는 그런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상당한 기대감이 있고요. 삼성전자도 곧 엔비디아ㅇㅔ HBM을 납품할 수 있겠다라는 기대감이 지금 상당 부분 주식시장에 반영되어 가고 있는 겁니다. 실제 납품 결과가 확정이 되면 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일단 주가는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일단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군요.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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