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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방산 협력 강화 제안"

이 대통령,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방산 협력 강화 제안"
▲ 이재명 대통령과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본부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실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현지시간 24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1989년 수교 이래 양국의 관계가 정무, 경제,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했으며, 최근 한국 기업의 첨단산업 분야 투자 등을 통해 실질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그동안 전차 등을 중심으로 두 나라의 방위산업 분야 협력이 지속해서 발전해 온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폴란드의 기업들이 호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을 늘려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계약한 K2 전차에 대해 "납품 시기를 잘 지켜 도입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한국산 무기가 품질도, 가성비도 좋고 납품 일정을 절대 어기지 않는 등 장점이 크다"고 답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 간 다른 방산체계로의 협력 강화도 제안했습니다.

이에 나브로츠키 대통령도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잘 안다"며 방산 분야 협력을 더 발전시키자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폴란드가 추진 중인 잠수함 사업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폴란드는 약 8조 원 규모의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신형 잠수함 세 척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여기에 한국 기업 중에는 한화 그룹이 수주전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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