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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한범 선발' 미트윌란, UEL 1차전서 그라츠 격파

'조규성·이한범 선발' 미트윌란, UEL 1차전서 그라츠 격파
▲ 조규성

'코리안 공수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선발로 나선 미트윌란(덴마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완승했습니다.

미트윌란은 오늘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 2025-2026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시즌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선 호펜하임(독일)과 1대 1로 비긴 이후 끝내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미트윌란은 이번 시즌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선 화끈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습니다.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은 각각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함께 선발 출전,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트윌란은 전반 7분 만에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프란쿨리노 디유가 차올린 볼이 문전 혼전 중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며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골키퍼 자책골로 기록된 이 득점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를 통틀어 1호골로 기록됐습니다.

무릎 부상을 견뎌내고 복귀해 지난 18일 덴마크컵에서 올보르BK를 상대로 1년 4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고, 지난 21일 비보르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에서 골 맛을 보며 2경기 연속골을 작성한 조규성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했습니다.

조규성은 전반 40분 헤더 시도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연속골 사냥에 이르지 못했고, 후반 15분 아랄 심시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습니다.

미트윌란은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심시르가 투입한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우스만 디아오가 헤더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미트윌란의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한 이한범은 무실점 승리를 거들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또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셀틱(스코틀랜드)의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은 1대 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날 경기는 즈베즈다의 오른쪽 풀백 설영우와 셀틱의 오른쪽 날개 양현준의 '태극전사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란히 선발 출전한 설영우와 양현준은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고, 설영우는 풀타임을 뛴 가운데 양현준은 후반 23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둘 다 슈팅은 없었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셀틱이 후반 10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자 즈베즈다도 후반 20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1대 1로 마무리됐습니다.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이날 포르투갈의 브라가의 무니시팔 데 브라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의 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가 복귀한 미드필더 황인범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결장했습니다.

(사진=미트윌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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