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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잠시 뒤 첫 재판…피고인석 모습 공개

<앵커>

오늘(24일) 법원에서는 김건희 여사 첫 재판이 열리는데, 김건희 씨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전직 영부인이 재판에 넘겨진 것도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그 모습이 공개되는 것 역시 처음 있는 일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구속 이후에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나오는 건 처음이죠?

<기자>

네,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사건 첫 공판은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전직 영부인이 재판에 넘겨진 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재판부가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 모습도 잠시 뒤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나오는 건 지난달 구속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법정 촬영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공판 시작 전까지만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김 여사 측은 공판 전 쟁점과 증인신문 계획 등을 정리하는 준비기일을 먼저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 재판에서 김건희 여사가 다투게 될 혐의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김 여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22년 4월부터 7월 사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안 청탁과 함께 명품 등 8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태균 씨로부터 2억 7천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김 여사 측이 특검 조사 단계부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온 만큼 향후 공판 과정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현장진행 : 김종형,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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