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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건우, KIA전서 5.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2K 역투

SSG 김건우, KIA전서 5.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2K 역투
▲ SSG 김건우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37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김건우(23·SSG 랜더스)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탈삼진 12개를 잡으며 KIA 타이거즈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김건우는 오늘(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삼진은 12개나 잡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3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 7개)을 바꿔놨습니다.

김건우는 1회초 윤도현, 박찬호, 김선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2회 패트릭 위즈덤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오선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건우는 김호령과 한준수를 삼진 처리하며 다시 탈삼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회에도 박민을 삼진 처리하며 삼자 범퇴로 막았습니다.

김건우는 4회 첫 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선빈과 위즈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을 잡을 때 2루로 뛰던 박찬호까지 잡아내 이닝을 끝냈습니다.

5회에도 김건우는 한준수, 김호령, 오선우를 연거푸 삼진 처리했습니다.

김건우는 6회 첫 타자 정해원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타자 연속 탈삼진 행진을 벌였습니다.

6회 1아웃까지는 노히트 신바람을 냈지만, 두 번째 타자 박민이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쪽으로 날아간 2루타를 치면서 김건우는 노히트 행진을 멈췄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투수 교체를 단행했고, 김건우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SSG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날 김건우는 최고 시속 149㎞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섞으며 선발 출장한 KIA 타자 9명 모두에게 삼진을 빼앗았습니다.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은 시즌 8번째이자, 역대 45번째입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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