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3,480대에서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경신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코스피가 오늘(23일) 엔비디아와 애플 등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480대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3,500 고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54포인트(0.51%) 오른 3,486.19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1포인트(0.60%) 오른 3,489.46으로 출발해 한때 3,494.49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82.25)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으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주가 거래 종가와 같은 1,392.6원을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985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450억 원, 1천36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산업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와 애플 등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3.93% 올랐으며, 애플도 아이폰 17이 호평을 끌어냈다는 평가에 4.31% 상승한 바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44%)가 장중 8만 5천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2.85%)도 36만 3천 원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아울러 셀트리온(8.93%)이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