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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만 구독' 유명 유튜버, 음주운전 걸리자 도망 '한밤중 도주극'

'165만 구독' 유명 유튜버, 음주운전 걸리자 도망 '한밤중 도주극'
165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 A 씨가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을 피해 도주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3시 40분경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30대 남성 A 씨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A 씨는 달리던 차량을 도로 한복판에 세워둔 채 문을 박차고 뛰쳐나가 어둠을 뚫고 약 300미터를 달아나는 등 도주극을 벌였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현장에서 여러 차례에 걸친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음주측정 거부는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간주돼 그 자체로 중한 범죄로 취급된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경찰의 정당한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할 경우,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이는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만취 운전자와 동일한 처벌 수위다. 또한, 측정 거부 시 운전면허는 즉시 취소된다.

A 씨는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파악됐다. 아직 A 씨는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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