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H-1B 비자에 10만 달러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H-1B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대폭 인상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기존 H-1B 비자를 악용한 기업들에 대해 조사를 시작합니다.
미 노동부는 SNS를 통해 고숙련 일자리는 미국인들에게 우선 돌아가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H-1B 남용을 근절하고 고용주들이 채용 과정에서 미국인 노동자를 우선하도록 하기 위해 '프로젝트 방화벽'을 시작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미 노동부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1990년 H-1B 비자 제도를 도입한 뒤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과 근로조건이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고용주를 적극 조사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9일 H-1B 신규 발급 수수료를 기존 1천 달러에서 10만 달러 약 1억 4천만 원으로 100배 인상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문에 이어 나왔습니다.
H-1B 비자 소지자들은 70% 이상이 인도 출신이며, 나머지는 중국, 필리핀, 캐나다 등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