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게 바로 브레이킹"…화성에 모인 비보이들

<앵커>

지난 주말 경기도 화성시에서 브레이크 댄스 국제 대회가 열려 세계 최고의 댄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세계 5대 브레이킹 대회 가운데 하나인 '2025 배틀 오브 더 이어 월드 파이널'이 열렸습니다.

브레이크 댄스, 또는 비보잉으로도 불리는 '브레이킹'은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번 대회 본선 무대는 일대일 대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화려한 팀워크와 퍼포먼스를 선보인 네덜란드팀 '더 러기드'가 팀 부문에서,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필 위자드'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팀 이외에 어린이 멤버가 고난도의 댄스를 선보인 중국팀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화성 특례시는 오는 2027년까지 두 차례 더 이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조승현/화성시 대변인 : 조선 시대 아티스트들이죠, 재인들이 모여 있던 협회, 재인청이 화성에 있었습니다. 힙합 문화의 핵심이 랩과 비보잉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중에 하나인 비보잉이 화성을 대표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국제 대회를 여섯 차례 우승한 '리버스 크루'를 포함해 국내 팀들은 입상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김만수/대한브레이킹연맹 회장 : 파리 올림픽에선 우리가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그전에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선 은메달을 획득했고 내년에 나고야 아시안 게임에서 또 금빛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지명도를 높이고, 젊은 문화 도시의 이미지를 확산시킬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설치환, 화면제공 : 화성특례시청)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