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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트럼프-머스크 화해?… 커크 추모식서 화기애애

총격을 받고 숨진 미국 청년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이 우리시간으로 오늘(22일) 새벽 열렸는데요.

9만 명이 몰린 이번 추모식에서는 사이가 틀어졌던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추모식이 열린 애리조나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의 방탄유리가 쳐진 대통령 전용석.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일론 머스크가 앉더니 반갑게 악수를 합니다.

머스크는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개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도 악수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머스크는,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연설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건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앞서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고, 올해 트럼프 2기가 출범하면서 바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아 막강한 권력의 특별공무원으로 활동했죠.

하지만 지난 5월, 정부효율부 수장에서 물러난 뒤 트럼프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히고 트럼프도 머스크 회사와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맞받으면서 관계는 파국을 맞은 걸로 보였는데요.

당시 두 사람의 갈등을 중재하는 데에 찰리 커크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전에 커크는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머스크는 화해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보수가 결집한 커크의 추모식이 화해의 자리가 된 걸까요.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석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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