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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국수 먹었잖아"…한수원 '경주시민 모욕' 현수막 사과

김민석 국무총리 페이스북 게시글 (사진=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 김민석 국무총리 페이스북 게시글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경주 시내에 내건 현수막의 표현이 무례하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에 나섰습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오늘(22일) "사장 대행이 오늘 오후에 현수막 표현과 관련해 공식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최근 경주 시내 10여 곳에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천190억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이에 많은 경주시민은 "무료 국수 제공은 시민을 모욕하는 표현"이라며 반발하자 한수원은 현수막을 철거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 경위를 확인해 보고 모든 공직자의 소통 태도와 방식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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