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9월 중순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조업일수 효과를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미국 관세 등 여파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401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습니다.
1∼20일 실적은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억 3천만 달러로 작년(27억 2천만 달러)보다 10.6% 줄었습니다.
미국 관세 여파로 풀이됩니다.
올해 조업일수는 16.5일로 추석 연휴가 낀 작년(13.0일)보다 3.5일 많습니다.
지난달 월간 수출은 1.3%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대미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12% 감소하며 2년 반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7.0%), 승용차(14.9%), 선박(46.1%), 무선통신기기(3.3%) 등에서 증가했지만 석유제품(-4.5)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382억 달러로 작년보다 9.9% 늘었습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