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경주에서 한국 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에 지역사회가 반발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5년 동안 월성 원자력 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190억을 냈다지요.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이렇게 현수막에 쓰여져 있죠.
한수원 월성본부가 지난 15일 경북 경주 시내 12곳에 이런 것을 내걸었습니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시행령 발표를 앞두고 반대 여론이 거세자 지역계에 많이 기여를 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두고 지역 주민을 조롱했다, 무례하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요.
2시간 만에 모두 철거됐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번 사태의 경위를 확인하고 모든 공직자의 소통 태도와 방식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