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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이적 신고'…현대건설, 컵대회 개막전서 흥국생명에 승리

'김희진 이적 신고'…현대건설, 컵대회 개막전서 흥국생명에 승리
▲ 현대건설 선수단

2024년 컵대회 우승팀 현대건설이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을 꺾고 2025 컵대회 개막전에서 승리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늘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3대 1로 이겼습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6점씩 올린 이예림과 서지혜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몰아붙였습니다.

15대 12에서 서지혜와 이예림은 연속 득점했고, 이후 서지혜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팀 문지윤의 공격 범실 등으로 총 5연속 득점하면서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만 범실 7개를 기록하는 등 조직력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고전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세터 박혜진 대신 김다솔을 투입해 변화를 줬고,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빠른 템포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습니다.

1세트 팀 공격 성공률 29.72%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2세트 팀 공격 성공률 57.57%를 기록했습니다.

2세트를 18대 25로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습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나현수가 9점을 합작하는 등 중앙에서 우위를 보이며 득점을 주도했습니다.

두 선수는 19대 16에서 연속 득점했고, 이후 흥국생명 문지윤의 공격이 연속으로 코트 밖으로 떨어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세터 김다인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그는 12대 8에서 나현수, 김희진 등 공격수를 고루 활용하며 5연속 득점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14대 8에선 김희진의 이동 공격을 막으려는 상대 선수들의 허를 찔러 2단 공격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나현수는 이날 블로킹 4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습니다.

IBK기업은행에서 현대건설로 팀을 옮긴 김희진은 블로킹 1개 포함 6득점 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다현은 이날 8득점에 공격 성공률 33.33%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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