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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겨, 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렴대옥-한금철 조 10위

북한 피겨, 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렴대옥-한금철 조 10위
▲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

북한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북한 렴대옥-한금철 조는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피겨 추가 예선전 퀄리파잉 대회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8.05점, 예술점수(PCS) 43.30점, 총점 91.35점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46.95점을 합한 최종 총점 138.30점으로 11개 팀 중 10위에 그치며 상위 3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습니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북한 피겨 간판입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김주식과 함께 출전했던 렴대옥은 8년 만의 올림픽 무대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내보내지 않았고,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징계를 받아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잃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2022년 말 징계 기한이 끝나면서 NOC 지위를 회복했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를 통해 동계 올림픽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남자 싱글 로영명이 기권하면서 피겨 종목에서 출전권을 단 한 장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 페어 1위는 중국의 장자쉬안-황이한 조(191.52점), 2위는 아르메니아의 카리나 아코포바-니키타 라크마닌 조(186.84점), 3위는 일본의 나가오카 유나-모리구치 수미타다 조(178.66점)가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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