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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22일 뉴욕서 팔레스타인 국가로 인정"

마크롱 "22일 뉴욕서 팔레스타인 국가로 인정"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에게 오는 22일 유엔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바스 수반과 통화했다며 "가자지구와 나머지 팔레스타인 영토의 극히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승인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의 안전과 평화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포괄적 평화 계획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우리의 요구 사항을 재차 강조했으며, 아바스 수반은 팔레스타인 통치 체제를 쇄신하고 미래 팔레스타인 국가의 안정화 과제에 필요한 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23∼29일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193개 회원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대표로 참석하는 일반토의에 앞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 이행을 주제로 한 고위급 국제회의를 주최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뉴욕행에 앞서 프랑스의 결정에 반발하는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당국이 거절해 현지 방문은 취소됐습니다.

대신 그는 18일 저녁 이스라엘 주요 방송 매체들과 인터뷰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대한 프랑스의 진정성을 호소했습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의 이스라엘 국민을 향한 메시지는 기대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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