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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김원호·서승재, 역전승으로 중국 마스터스 4강 진출

배드민턴 김원호·서승재, 역전승으로 중국 마스터스 4강 진출
▲ 배드민턴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 조가 중국 마스터스 4강에 진출했습니다.

김원호-서승재는 오늘(19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에서 일본의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11위)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김원호-서승재는 32강과 16강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세 경기 연속으로 1게임을 먼저 내주고 내리 두 게임을 따내는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1게임 초반 1대 1 동점 상황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한 김원호-서승재는 흐름을 빼앗긴 채 5대 15까지 밀렸고, 끝내 추격에 실패하며 첫 게임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2게임부터는 본 실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3대 3 동점 이후 5점, 7점, 6점을 연달아 쓸어 담으며 21대 6으로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승부가 갈린 3게임에서는 한층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김원호-서승재가 먼저 앞섰지만 16대 16 동점을 허용했고, 17대 17에서 결정적인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 1월 처음 복식 조를 꾸린 김원호-서승재는 올해 열린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를 비롯해 5차례 우승을 합작했고, 조 결성 불과 7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복식조의 2회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김원호-서승재는 4강에서 세계 랭킹 6위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와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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