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중국 마스터스에서 세계 32위 김가은 선수가 세계 2위 중국의 왕즈이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습니다.
김가은 선수는 안세영 선수와 나란히 4강에 진출했습니다.
몸을 날리는 투혼 속에 무릎을 다치며 첫 게임을 내줬지만, 김가은은 2게임부터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습니다.
큰 키를 활용한 날카로운 대각 스매시를 연이어 꽂아 넣었고, 왕즈이를 전후좌우로 흔들며 힘을 뺀 다음, 네트 앞에서 빠르게 결정타를 꽂아 넣었습니다.
2, 3게임을 내리 따내 역전승을 완성한 김가은은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며 2년 만의 4강 진출을 자축했습니다.
간판 안세영도 인도의 신두를 완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는데요.
4강전에서 안세영은 일본 야마구치를, 김가은은 중국 한웨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