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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100GW는 돼야"

환경장관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100GW는 돼야"
▲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대국민 공개 논의'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100GW(기가와트)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 목표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다음 달 출범할 전망인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 장관은 오늘(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대국민 공개 논의' 토론회에서 2035 NDC 핵심 이행 전략 중 하나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100GW, 2035년 150∼200GW를 목표로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보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런 '목표'가 달성돼야 "재생에너지가 중심이 되고 원자력발전이 보조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중장기 전력 수급 계획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목표치는 78GW입니다.

작년 용량은 34GW입니다.

앞서 정부는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목표치를 높여 2035 NDC와 제6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는데, 오늘 김 장관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셈입니다.

김 장관은 또 "내연기관 자동차를 지금의 2배 속도로 줄여나가야 한다"면서 "대략 2035년이나 2040년 내연차 생산을 중단하는 결정도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건물 냉난방을 전기로 할 수 있도록 유럽과 일본처럼 히트펌프를 대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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