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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음악' 무대로 돌아온 정경화

<앵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가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들의 음악을 들고 이달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 소식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화 & 케빈 케너 듀오 리사이틀 / 오는 24일 / 서울 롯데콘서트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 씨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오는 24일 서울 공연을 비롯해 고양과 통영 등 4개 도시를 돌며,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슈만과 그리그,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합니다.

[정경화/바이올린 연주자 : 나는 완전히 직감적이고, 케빈은 머릿속이 차 있는 게 대단해요. 그래서 해석을 공유하면 굉장히 흥미로운 음악이 나옵니다.]

[케빈 케너/피아노 연주자 : 지난 15년간 우리가 함께 연주해온 과정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정경화, 케빈 케너 듀오는 한국 투어를 마친 뒤에는 오는 11월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 미주 투어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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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 11월 16일까지 / 서울 예스24스테이지 3관]

[진정한 예술가는 자기 자신을 믿어야지. (아니요, 전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요.) 그래서 넌 예술가가 안 되는 거야.]

사뮈엘 베케트의 고전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데이브 핸슨 원작의 코미디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입니다.

연극 무대 뒤 허름한 분장실을 배경으로 무대에 오를 순간을 기약 없이 기다리는 대역 배우 두 명의 이야기입니다.

지난달까지 전국을 돌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연기했던 배우 박근형 씨는 한 달여 만에 대역 배우 역할을 맡아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이상윤/'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배우 : 웃음도 있지만 감동도 같이 담아내려고 했다는 게 저희만의 특색이면서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이 작품의 좋은 점 같아요.]

박근형, 이상윤 배우와 김병철, 최민호 배우가 더블캐스팅 돼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배문산,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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