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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최고치 경신…이 대통령 "국장 복귀는 지능순"

<앵커>

코스피가 어제(18일)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린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 주식 시장을 떠나갔던 투자자들도 얼른 돌아오고 싶게끔 증시를 더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고용 시장 하강 위험을 거론하며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기대한 '빅컷'은 아니었고 0.25%p 인하였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통화 정책의 방향을 '완화' 쪽으로 완전히 튼 것은 아니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 인플레이션이 상승했고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위험관리 수준의 인하입니다.]

뉴욕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도 완만한 상승세로 출발했는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고점을 높여갔습니다.

코스피는 결국 47.90포인트, 1.4% 오른 3,461.30으로 정규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역대 최고치입니다.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반도체 종목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는 1년 1개월 만에 '8만 전자'에 복귀했고, SK하이닉스는 6% 가까이 뛰며 35만 원 선도 넘어섰습니다.

업황 개선으로 글로벌 자금이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종목으로 흘러갈 거라는 기대가 작용했습니다.

[박광남/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 : AI 컴퓨팅 쪽의 수요가 증가하면 전통적인 레거시(D램 등) 수요도 사실 쫓아서 증가할 수밖에 없긴 하거든요. 수요가 좀 올라오니까 공급 부족이 눈에 띄게 된 거죠.]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에 집중된 시중 자금이 생산적 영역으로 흐르도록 물꼬를 트겠다며 증시 활성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이걸 빨리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라는 말이 생겨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지난 5월부터 4천400만 원을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해 지금까지 26.4%의 수익이 발생했다며, 이례적으로 투자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VJ : 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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