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삼성이 향후 5년간 6만 명(연간 1만 2천 명)을 신규 채용해 미래 성장 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 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은 인재 제일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195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차별을 철폐한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는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도, 기술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대폭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십을 통해 검증된 우수인력은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천600명을 특별 채용해 기술인력이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이외에도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및 AI 전문 교육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8천 명 이상 수료생들이 2천여 개 기업에 취업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85%입니다.
삼성은 또 2015년부터 자립 준비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는 등 희망디딤돌2.0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2023년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이나 사업 노하우가 부족한 삼성 외부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40여 곳을 육성했고, 대구·광주·경북에서 C랩 지역 거점을 운영하면서 지방의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중입니다.
삼성은 2022년부터는 청년희망터 사업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 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활동가 단체에 연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천414명을 지원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월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재계의 첫 만남 자리에서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장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년, 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