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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데이터 학습 시 개인 정보 처리 줄인 '프라이버시 필터' 내년 공개

오픈AI, 데이터 학습 시 개인 정보 처리 줄인 '프라이버시 필터' 내년 공개
▲ 제이슨 권

오픈AI가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를 줄여 보안 수준을 높인 프라이버시 필터를 내년 공개합니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오늘(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2025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CSO는 "프라이버시 필터는 모델 학습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를 줄이는 기술로 기존 버전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며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더 높은 프라이버시 기준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CSO는 또 오픈AI가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해 AI와 대화하며 프라이버시 권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CSO는 "내 권리를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지 물으면 대화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픈AI가 만 18세 미만 전용 챗GPT를 출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권 CSO도 청소년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권 CSO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부모와 보호자에게 자녀 콘텐츠 제한, 알림 기능을 제공할 예정으로 AI가 부적절하거나 위험 신호를 감지하면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권 CSO는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로 이행하면서 AI 에이전트, AI 대화의 특권, AI의 사회적 기여 등 3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CSO는 "AI 에이전트 측면에서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더 많은 자유와 시간을 가지도록 돕는 도구여야 한다"며 "사람들이 개인적이고 민감한 대화를 AI와 나누는 만큼 이러한 대화가 사기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I가 경제 성장에 연간 0.2∼2%의 GDP 기여가 예상된다"며 3가지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최근 오픈AI 코리아가 서울대와 맺은 업무협약(MOU)과 관련, 한국 최초의 AI 데이터 거버넌스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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