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협 전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조국혁신당 내 성 비위 의혹 가해자로 지목된 김 모 전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김 전 대변인의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전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전 대변인이 지난 4월 고소장을 제출한 지 약 5개월 만입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택시 안에서, 그해 12월에는 노래방에서 추행한 혐의로 고소됐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7월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페이스북에 "고소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은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고 공개 반박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신고 접수 직후 윤리위에 사건을 회부했고 피해자 요구에 따라 외부 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수용해 김 전 대변인을 제명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강 전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당내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사진= 김보협 전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