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군이 베네수엘라 마약 밀매 조직의 마약 운반선에 또 공격을 가해 마약범죄자들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 아침 내 명령에 따라 미군은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분명히 확인된 매우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 및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두 번째 물리적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확인된 이들 테러리스트가 국제 수역(공해)에서 미국인을 중독시키는 치명적 무기인 불법 마약을 미국으로 운반하던 중 발생했다"며 "이 극도로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들은 미국 국가 안보, 외교 정책, 핵심 이익에 위협을 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3명의 남성 테러리스트를 공격으로 제거했으며, 미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고한다. 미국인을 죽일 수 있는 마약을 운반하면 우리는 당신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들 카르텔의 불법 행위는 수십 년간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살해하며 미국 사회에 파괴적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 더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지난 2일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에 폭격을 가해 테러리스트 11명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해당 선박이 마약 밀매 조직 소속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겠다면서 베네수엘라 주변 해역에 해군 함정을 배치하고 있어 베네수엘라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