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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가스 누출에 보름째 도로 통제…"19일께 복구 완료"

포항서 가스 누출에 보름째 도로 통제…"19일께 복구 완료"
▲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도로에서 작업자들이 도로 통행을 일부 차단한 채 가스 누출 배관을 복구하고 있다.

경북 포항 도로에 매설된 가스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돼 보름째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남구 연일읍 유강리 왕복 2차로 도로에서 가스가 누출돼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가스 누출은 연일읍 학전리 가스 기지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로 들어가는 LNG(액화천연가스) 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최근까지 가스와 별개의 관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스 누출 경위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포스코는 회사 측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된 만큼 지난 9일 가스 누출 구간을 돌아가는 배관을 임시로 설치해 조업에 문제가 없도록 했습니다.

현재 누출된 구간의 대형 가스관을 들어내고 새 배관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는 가스 누출 초기 농도가 옅었고 현재는 이미 배관 설치가 끝나 폭발 위험은 없는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시는 19일 가스관 설치와 도로포장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로 통제가 보름간 이어지면서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나 주변 상가 업주는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복구 작업은 19일 끝날 것 같다"며 "누출 원인에 대해서는 가스안전공사가 조사를 맡아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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