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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보유국 지위 영구히 고착…변경 시도 철저히 반대 배격"

북 "핵보유국 지위 영구히 고착…변경 시도 철저히 반대 배격"
▲ 북한이 지난해 11월 시험발사한 ICBM '화성포-19형'

북한이 자신들의 핵보유국 지위는 '영구히 고착된' 불가역적인 것이라면서, "현 지위를 변경시키려는 임의의 시도도 철저히 반대 배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스트리아 빈 주재 북한대표부가 공보문을 통해 북한은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 국제사회 앞에 지닌 자기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빈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소재지로, 최근 개최된 IAEA 이사회에서 미국 대표는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에 대해,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불법'으로 매도하며 '비핵화'를 운운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을 했다고 비난하면서, "국제적인 핵 전파 방지 제도의 근간을 허물고 있는 미국의 패권행위야말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최중대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IAEA에 대해서도 "핵무기전파방지조약 밖에 존재하고 있는 핵보유국의 내정에 간섭할 아무런 법적 권한도, 도덕적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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