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경기가 국제연맹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취소 결정을 번복하고 재개됐는데요.
파행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세계선수권 기간 대회를 열지 못하는 국제 연맹 규정에도 컵대회 개막을 강행한 한국배구연맹 KOVO는 어제(13일) 개막전만 연 뒤 급하게 다음 경기는 연기했고, 어젯밤엔 대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밤사이 조건부 승인을 받자, 반나절 만에 경기를 재개하는 촌극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국제연맹이 세계선수권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의 출전을 불허해 선수 구성이 어려워진 일부 구단이 참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파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