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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1위가 중요한 거지, 게임 차 안 중요"

염경엽 LG 감독 "1위가 중요한 거지, 게임 차 안 중요"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수성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염 감독은 오늘(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끝까지 1위를 하는 게 중요한 거지, 게임 차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리그 2위 한화 이글스에 5.5경기까지 달아났던 LG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합니다.

후반기 놀라운 상승세로 1위를 탈환했던 기세는 다소 누그러졌고, 이제 한화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 게 목표입니다.

한화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이제 LG와 격차가 2.5경기로 좁혀졌습니다.

이달 28∼30일 대전에서 열리는 두 팀의 3연전 결과에 따라서는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겁니다.

염 감독은 "야구는 흐름이 중요한 종목이다. 수비로 계속 버텨왔는데 요즘 실수가 조금 나온다. 결국 중요한 장면에서 흐름을 넘겨주면 전체적인 경기가 넘어간다"면서 "우리는 상대 팀보다 그런 면에서 앞섰기에 1위를 하는 것이다. 지금껏 모두가 하나가 돼 잘 버텨왔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잘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염 감독은 전날 잠실 KIA전에서 대타로 1군 복귀전을 치러 깔끔한 안타를 때린 홍창기에 대해 "오늘은 (대타로) 중요한 상황에 내보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대주자로 기대하는 외야수 김현종은 이날 8번 타자 좌익수로 데뷔 첫 선발 출전합니다.

염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팀 미래를 위해 (프로 2년 차) 김현종에게 역할을 맡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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