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T 챔피언스 마카오에 나선 장우진의 경기 장면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장우진은 오늘(13일)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독일의 베네딕트 두다를 게임 점수 4대 2로 물리쳤습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오른 데 이어 준결승까지 전진한 장우진은 중국의 세계 2위 왕추친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세계 28위 장우진은 세계 8위의 왼손 셰이크핸드 두다를 맞아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대 8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우진은 두다의 까다로운 서브와 변칙 공격에 휘말려 2게임과 3게임을 잃어 게임 스코어 2대 1로 몰렸습니다.
장우진은 4게임을 11대 7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듀스 대결을 벌인 5게임이 승부처였습니다.
승부의 흐름을 가져온 장우진은 11대 11에서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연속 2점을 따내며 듀스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장우진은 6게임에서도 9대 6에서 호쾌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연속 2점을 뽑아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