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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대한 인내심 바닥나는중…제재·관세로 압박"

트럼프 "푸틴에 대한 인내심 바닥나는중…제재·관세로 압박"
▲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해 미국이 추진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인내심이 빠르게 바닥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사이에는 엄청난 증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대해 "탱고는 두 사람이 춰야 하는데 푸틴이 원할 때는 젤렌스키가 원하지 않았고, 젤렌스키가 원할 때는 푸틴이 그러지 않았다"며 "지금은 젤렌스키가 원하는 데 푸틴은 물음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푸틴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은행 제재, 석유 관련 조처 그리고 관세 등으로 매우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라며 대러시아 압박 카드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많은 조처를 이미 했다"며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인도에 50%의 관세(이른바 '2차 관세')를 물리며 '2차 제재'(주요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자에 대한 제재)를 가한 것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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