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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끝내기 안타…KIA, 시즌 60승

김선빈 끝내기 안타…KIA, 시즌 60승
▲ 9회말 끝내기 안타 후 축하 물세례 받는 KIA의 김선빈

프로야구 KIA가 두산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KIA는 오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4대 4로 맞선 9회말 투아웃 1, 3루에서 터진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대 4 승리를 낚았습니다.

이로써 KIA는 시즌 60승(65승4무)을 채우면서 연패를 피한 반면, 두산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3연패에 빠졌습니다.

두산은 1회초 안재석이 선두타자로 나서 KIA의 선발 투수 애덤 올러를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7호, 통산 312호로, 안재석 개인으론 처음입니다.

두산은 이어진 기회에서 케이브가 2루를 훔친 뒤 양의지의 타구 때 3루수 박민의 포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내달려 추가점을 뽑아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2회에는 두산의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호가 올러로부터 기분 좋은 1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지난 2016년 입단 후 한 번도 대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10년 차 홍성호의 데뷔 후 첫 홈런이었습니다.

KIA가 3회 들어 반격했습니다.

박민과 윤도현의 연속 안타와 박찬호의 보내기 번트로 원아웃 2, 3루를 만든 KIA는 상대 투수 잭 로그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박민이 홈을 밟았습니다.

계속된 원아웃 3루에서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윤도현을 불러들여 3대 2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4회 홍성호가 올러를 상대로 연타석 솔로 아치를 그려 4대 2로 달아났습니다.

KIA는 7회 김태군 타석 때 한준수를 대타로 내보냈고, 한준수는 바뀐 투수 박치국으로부터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내 4대 3, 1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두산 김택연은 9회 투아웃 뒤 최형우에게 안타, 윤도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 위기를 맞았고,

박찬호에게 행운의 안타를 헌납해 4대 4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계속된 투아웃 1, 3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선빈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선빈은 오늘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NC-LG (잠실) 경기와 키움-한화 (대전) 경기는 각각 비로 취소됐습니다.

취소된 키움-한화전은 오는 15일 예비일 경기로 진행되고, NC-LG 경기는 추후 편성됩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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