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북수원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
경기도가 수원에 축구장(7천140㎡) 20개 크기로 조성하는 '북수원 테크노밸리'가 내년 5월 착공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민생경제 현장 투어 일정 중 하나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북수원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경기도가 2조 8천억 원을 투입해 북수원 14만 1천㎡에 '경기 기회타운'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내년 5월 착공해 2029년 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사업 예정 부지에는 현재 경기도인재개발원, 경기연구원, 기록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도는 이 중 7% 정도는 존치해 경기도인재개발원 기능을 유지하되 나머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로 출자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라는 콘셉트로 주거, 일자리, 여가 공간이 15분 이내 거리에 모여 있는 도시로 조성됩니다.
이를 위해 도는 AI에 기반을 둔 IT 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하고, 분양주택 1천816호, 기숙사 500호 등을 지을 방침입니다.
상업, 문화, 스포츠, 여가, 복지 공간도 연면적 7만㎡ 규모로 조성됩니다.
아울러 방문의료와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 시설이 통합된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도 국내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김 지사는 "영동고속도로부터 전철과 각종 도로가 관통하는 교통의 요지인 이곳에 삶터, 일터, 쉼터가 같이 들어오게 된다"며 "15분 이내 거리에 주거지, 직장 그리고 여가시설을 갖춘 복합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