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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가게 흉기 난동' 피의자 구속 심사 출석…"죄송합니다" 울먹여

'피자 가게 흉기 난동' 피의자 구속 심사 출석…"죄송합니다" 울먹여
▲ 3일 서울 관악구 한 피자 가게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피자 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숨지게 한 40대 업주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2일) 오후 3시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영장 심사를 40여 분 앞두고 파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도착한 피의자 A 씨는 '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울먹이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왜 흉기를 휘둘렀느냐', '인테리어 사업 관련 갈등이 있었던 게 맞느냐', '본사 측 갑질이 있었느냐'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 40대 B 씨, 인테리어 업자이자 부녀지간인 60대 C 씨와 30대 D 씨 등 3명을 주방에 있던 흉기로 공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다쳐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그제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 씨는 체포 후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진술한 것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인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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