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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 지지율 5%포인트 하락…미 조지아 구금 사태 여파 [스프]

[이브닝 브리핑]

0912 이브닝 브리핑
오늘은 한국갤럽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63%에서 5%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2주 연속 상승하던 추세가 꺾이고 다시 50%대로 내려왔습니다. 부정평가는 28%에서 34%로(+6%p)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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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지지율 상승세 주춤, 어디서 얼마나 달라졌나?

58%를 기록한 국정 지지율을 지난주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역별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 부산·울산·경남이었습니다. 지난주 61%에서 48%로 13%p 떨어졌습니다. 다음으로 광주·전라가 89→83%, 서울이 66→61%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은 36%에서 42%로 상승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변화가 도드라졌습니다. 30대는 66→ 58%(-8%p), 40대 81→73%(-8%p), 50대 72→67%(-5%p) 였습니다. 29세 이하(-3%p) 와 60대(-3%p), 70대(+1%p)는 상대적으로 변화 폭이 작았습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가 92→87%(-5%p), 보수 37→34%(-3%p), 중도 65→61%(-4%p)로 각각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부정 평가 늘어난 이유? 미 조지아 근로자 구금 여파

그럼 이런 지지율 변화와 관련해 지난 한 주 사이 어떤 굵직한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긍정-부정 평가의 이유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큰 주간 이슈, 아무래도 미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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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명이 오늘(12일) 오후 무사히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지만 지난 5일(한국 시간) 급작스러운 체포와 구금, 정부의 전방위적 석방 협상, 그 결과로 나온 자진 출국, 예상치 못한 하루 출발 연기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한 주 였습니다. 국민 안전과 외교 대응 능력이 저울에 올려진 상황에서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외교>가 최다인 22%를 차지했습니다.(이유에 대한 답변은 자유 응답 방식) 지난주 외교라고 답한 부정 평가 비율이 11%였는데 일주일 만에 2배 늘어난 겁니다. 미 이민 당국의 돌발 행동과 그로 인한 한미 관계 난기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긍정 평가 이유 가운에서는 <경제·민생>이 첫 손에 꼽혔습니다. 14%로 지난주(13%)와 비슷했는데 순위로는 외교를 제쳤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 두번째는 <외교>로 12%였는데, 지난주 긍정 평가 이유 1위(18%)였다가 6%p 떨어졌습니다. 외교는 한일-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된 8월 4주 조사에서 21%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긍정 평가 항목에서 점차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이번 조사가 9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진 탓에 무사 귀국이라는 긍정 요소의 반영 비율은 제한적이었을 걸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다음 조사에서 외교가 어느 정도 비율로 나타날지 봐야겠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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