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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예금금리 연 2.00% 동결

유럽중앙은행, 예금금리 연 2.00% 동결
▲ 유럽중앙은행 (ECB)

유럽중앙은행이 현지 시간 11일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정책금리를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예금금리(2.00%)와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 등 3대 정책금리가 모두 동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화 사용 20개국, 유로존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와 한국 기준금리(2.50%)의 격차는 0.5%포인트, 미국과는 2.25∼2.50%포인트를 각각 유지했습니다.

ECB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2.00%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예금금리는 4.00%에서 2.00%로 떨어졌습니다.

ECB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0% 안팎에서 안정되자 지난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일단 중단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6월 일곱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통화정책 사이클의 끝에 다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CB는 올해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1%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9%에서 1.2%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1.7%, 경제성장률 1.0%를 기록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ECB가 다음 달 회의에서도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12월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나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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