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이 11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에서 나와 버스에 탑승한 모습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300여 명이 11일(현지 시간) 새벽 구금 시설 떠나 나와 귀국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됐던 이들은 미 동부 현지 시간 기준 오전 2시 16분(한국 시간 11일 오후 3시 16분) 일반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대한항공 전세기가 대기하고 있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4일 미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기습 단속으로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된 지 7일 만입니다.
구금 시설 철문을 나선 한국인들은 수갑 등 구속 없이 평상복으로 문 앞에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전세기는 현지 시간 11일 정오(한국 시간 12일 오전 1시)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 시간 1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전세기에는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미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총 330명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구금자 중 한국인 1명은 미국 내 잔류를 희망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